KMI 주간 해운시장포커스 - 제품선 시황 호조세 지속 전망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윤희성 해운빅데이터연구센터장


- 제품선 시장의 변화

작년 10월 MR탱커의 태평양지역 평균 일당수익이 4,644달러로 OPEX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으나 11월 이후 급등세를 보여 12월에는 18,632달러, 금년 1월에는 2만 달러를 넘기는 호조세를 보이고 있음. 시장에 투입된 MR탱커의 일당원가를 15,000달러 전후로 추정할 때 최근의 운임률은 연간기준으로 척당 약 1-2백만 달러의 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이다.


제품선 시장 전체의 수요를 보면, 석유제품 세계물동량은 2009년 8억 2,500만 톤에서 작년 11억 800만 톤으로 증가하였다. 이를 연평균 증가율로 환산하면 약 3%의 증가세로 견조한 상승세임을 알 수 있다. 공급 측면에서도 작년 인도량이 2003년 이래 처음으로 100척 이하의 낮은 수준을 보인 한편 해체량도 작년에 60척, 총 280만 dwt 로 크게 늘었음. 이는 2014-17 기간 중 평균 해체척수가 30척에 불과했던 것과 대비되는 것으로 수급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으로 2-3년간의 인도량을 가늠해볼 수 있는 발주잔량은 총 249척, 1,400만 dwt로서 2002년 이래 최저수준을 보이고 있다. 현재 제품선 총 선대가 2,988척, 1억 6,200만 dwt이므로 현재의 발주잔량은 총 선대의 8.6%에 해당 하는 것이다.



- 앞으로의 전망

물동량 증가와 선복의 증감추세를 고려할 때 최소한 향후 2-3년간은 수급개선으로 운임이 호조세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추가하여 수요 측면에서 2019년 석유정제설비의 증가가 두드러질 것으로 알려지 면서 시황전망에 긍정적인 신호를 더하고 있다.


최근 IEA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2019년 세계 석유정제설비능력은 260만 bpd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1970년대 이후 최대 규모의 증설이며 대부분이 아시아와 중동지역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의한 것이다. 


작년 세계 석유제품 물동량이 2,335만 bpd이므로 금년의 증설규모는 물동량의 약 11%에 달하는 것이다. 물론 증설된 능력이 모두 해상교역량에 반영되는 것도 아니고 시황의 호조에 따른 발주량의 증가도 중장기적인 시황에 큰 영향을 주는 등 시황의 변화는 언제나처럼 다이내믹한 양상을 보일 것이다. 


하지만 전체적인 추세가 향후 2-3년간 호조를 가리키고 있는 상황에서 해상연료유의 저유황유 전환에 따른 추가수요도 기대할 수 있어 시황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해운은 제품선 수송 부분이 크게 위축되어 이제는 좋은 기회가 와도 향유하기 어려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장기계약의 확보 등 움직일 여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고 발히고 있다.



Posted by 뜨락 뜨락(Countrylife4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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