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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세계 최초 고망간강 적용 벌크선 건조 - LNG연료탱크에 적용… 강도 높고 경제성 뛰어나
(주)현대미포조선(사장 한영석)이 세계 최초로 LNG연료탱크에 고망간강을 적용한 고부가 벌크선을 건조했다. 현대미포조선은 22일 오전 사내 5안벽에서 2016년 6월 ‘일신해운’사로부터 수주한 5만톤급 벌크선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 오인환 포스코 사장, 문충도 일신해운 사장을 비롯해 조승환 해양수산부 해양정책실장,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등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해 새로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안전항해를 기원했다.
선주사에 의해 ‘그린 아이리스(Green Iris)'라고 이름 붙여진 이 선박은 벙커C유와 LNG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이중연료 엔진(Dual Fuel Engine)’과 함께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High Manganese Steel)' 재질의 LNG연료탱크가 탑재됐다.
특히, 이 선박의 LNG연료탱크에 적용되는 고망간강은 포스코가 개발한 신소재로, 최대 영하 196도의 극저온 상태에서도 견딜 수 있어 기존의 합금소재에 비해 강도와 인성이 월등하고 가격이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한편, 길이 191.0m, 너비 32.2m, 높이 17.3m의 제원을 갖춘 이 선박은 내년 초 선주사에 인도돼, 포스코가 사용하는 석회석을 강원도 동해안에서 광양제철소까지 운송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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